장학금 신청내역

본문

이름 유동원
이메일 ydw0904@naver.com
생년월일 1997-09-04
연락처 010-2902-7569
기수 92기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로 53 명륜쌍용예가 103동 1603호
신청서 제목 유동원 92기 1997-09-04
자기소개 및 신청사유

*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 동래고등학교 92회 유동원입니다. 저는 현재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에 4학년으로 재학중입니다.

 동래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만 해도, 저에게 있어 동래고등학교는 그저 역사와 전통이 깊고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고등학교에 불과했습니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동래고등학교를 1지망으로 지원한 뒤 진학을 하였을 때는 부모님이 매우 기뻐하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입학을 하고 1학년 때 반장을 맡고난 뒤,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동래고의 선후배 간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3.1 만세운동, 수능응원에 참여하여 동래고등학교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키워나갔습니다. 2학년, 3학년때는 동래고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학생회의 정보부 차장, 부장을 맡아 동기들과 후배들을 위해 재밌고 보람찬 학창시절을 만드는 것에 힘을 쏟았습니다. 한 예로 수능응원을 준비하며, 제가 선창을 하고 후배들이 후창을 하며 합을 맞추었고 연습이 끝난 뒤에는 매점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사와 함께 나눠 먹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의 참여율이 낮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였지만, 모두 동래고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참여를 해주었습니다. 수능응원 당일에는 같이 응원하는 학교의 앞에 밤새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같이 응원을 할 때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이 동래고의 응원이 가장 멋지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며, 동고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부모님께서 추천해주신 동래고가 이제는 내가 소속감을 느끼는 동래고로 변하였습니다.

 졸업을 하고 난 뒤 대학 생활을 하며 고등학교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질 무렵, 다시 제가 동래고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건을 경험하였습니다.

대학교 선후배간의 자리를 학과에서 마련을 하여,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졸업생 중 동래고등학교 선배가 계셨고,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저는 선배와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선배는 졸업을 한 뒤 한 기업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셨고, 저에게 진로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길이 열려있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고 추후에도 많은 연락을 통해 제 고민을 들어주셨습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저는, 선배의 조언을 통해 미래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동래고등학교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하고 싶은 미래가 확실해지니,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는 KAIST 신소재공학과 석사에 합격을 하여 진학 예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까지는 동래고등학교의 선배와, 동기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선배뿐만 아니라,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어 KAIST에 재학 중인 선배 그리고 동기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였고 동래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이에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어린 시절 부모님이 권유하신 학교에 불과했던 동래고는 이제 제 인생에서 필수적이고 가장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출신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동래고등학교의 소속감을 더 느끼고, 경험하기 위해 동기들이 참여하고 있는 군봉회에 일요일 아침 운동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동래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보니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사회성을 기르며 동고인으로서 사회에 이바지 하고 싶었던 기억들이 지금까지 제가 성장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운동을 하며 인생에 있어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다시 한번 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동래고등학교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몸을 맞대며 꾸준히 교류하고, 좋은 얘기를 들으며 동고인의 자긍심을 느끼고 싶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한 후 훌륭한 연구원이 되어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동고인이 되고 싶으며, 선배님들과 마찬가지로 추후에는 제가 받았던 지원을 후배들에게 할 수 있는 동고인이 되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장학금 신청사유

 현재 저는 부산대학교 4학년으로 내년 KAIST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에는 여유롭지 않은 주머니 사정 탓에, 이 때까지는 전골가게, 막걸리가게, 학원 아르바이트, 교내 근로, 단기 물류창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여 스스로 학비를 벌고 생활비를 마련하였습니다. 작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집안 사정은 더 어렵게 되었고 진학을 하게 될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학위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9살 차이가 나는 고등학교 여동생이 있어, 더더욱 스스로 돈을 마련하여 공부를 하고 남는 금액은 동생의 학업에 보태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학부 시절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아르바이트 등 스스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었지만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 연구에 몰두하여 성과를 내야 하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망월 장학금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망월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어 교재를 구매하고, 생활비를 하는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망월장학금 이외에도 고등학교 시절, 교복을 입고 있다는 이유로 길에서 선배님께서 용돈을 주시기도 하고, 선배들께서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며 직,간접적으로 동래고등학교의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동래고등학교라는 소속감 하나로 세대를 넘나들며, 교류하는 동래고만의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받기만 한 위치에 있었다면, 미래에는 주도하여 이런 문화의 계승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후배들을 이끌어주며, 선배들을 존중하고 동기들과 합심하여 동래고등학교의 전통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최종목표는 대한민국의 산업을 이끌어가는 신소재 연구자입니다. 현재는 그 목표를 위해 한걸음 내딛은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목표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고인이라는 자부심과, 선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도록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개인적인 능력을 키우고, 다른 동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며 동래고등학교 92회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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